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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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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피해 모습. 서부지방산림청 제공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으면서 산사태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국유림 내 산사태 취약지역이 24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광주·전남 지역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19일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부청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총 808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은 영암국유림관리소 87곳과 순천국유림관리소 161곳 등 총 248곳이다. 다만 해당 수치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 기준으로, 지자체와 민간 소유 산림은 제외됐다.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국유림에서는 집중호우로 영암관리소 2건, 순천관리소 6건 등 모두 8건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 공정률은 80% 수준으로, 산림당국은 장마 이전인 다음 달 말까지 모든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전국적인 산사태 피해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전국 연평균 산사태 피해 건수는 2015~2019년 521건에서 2020~2024년 2천232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2천637건까지 늘어났다.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패턴 변화가 산사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1991~2020년 연평균 3.4회에서 지난해 0회로 감소했지만,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 발생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지만 광주(시간당 76.2㎜)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시간당 폭우가 관측됐다.특히 산사태 피해의 98.9%가 7~8월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올여름 장마철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지성 집중호우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이에 서부산림청은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2026년 산사태 재난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예방·대응·협업·사후관리 등 단계별 대응책을 추진한다.우선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림재난대응단 60명을 투입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챈들러에 위치한 사이러스원의 데이터 센터(PHX1-PHX8)의 모습. (자료=datacenter.com)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가 도시 열섬 현상을 부추기는 새로운 환경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지리과학-도시계획대학원의 데이비드 J. 세일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기계학회(ASME)가 발행하는 학술지 '지속가능한 빌딩과 도시를 위한 공학 저널 (Journal of Engineering for Sustainable Buildings and Cities)'에 발표한 논문에서 데이터센터에서 배출되는 폐열이 인근 주거지역의 기온을 실제로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현장 관측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연구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의 대형 데이터센터 4곳 주변을 차량 이동식 정밀 온도센서로 측정해 주변 지역 기온 변화를 분석했다.◇근처에선 한낮 태양보다 2~6배 강한 열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폐열 밀도다.일반적으로 도시 전체의 인위적 열 배출량은 ㎡당 10~75와트(W) 수준이다. 도쿄 도심의 최고 밀집지역조차 약 1600W/㎡ 수준이다.반면 이번에 측정된 애리조나의 주도(州都) 피닉스 대도시권의 최신 공랭식 데이터센터들은 2000~6000W/㎡의 열을 뿜어냈다. 이는 한낮 태양 복사열(약 1000W/㎡)의 2~6배에 달한다.예를 들어 피닉스의 위성도시인 메사(Mesa)시에 위치한 NTT PH1 데이터센터는 36㎿ IT 부하(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장비 같은 핵심 IT 장비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전력 용량이 36㎿(메가와트)라는 뜻)를 처리하는데, 전체 소비전력은 약 47㎿에 이른다. 이는 미국 가정 약 4만 가구가 동시에 쓰는 전력과 맞먹는 열을 한곳에 집중 배출하는 셈이다.같은 피닉스의 위성도시인 챈들러에 위치한 사이러스원(CyrusOne)이란 업체의 대형 캠퍼스형 시설은 더 크다. 총 169㎿ IT 용량에, 전체 소비전력은 약 220㎿나 된다. 18만 가구 이상이 내는 것과 같은 규모의 열을 단일 부지에서 방출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센터는 '초대형 전기난로 수십만 대를 한 블록에 몰아놓은 것'과 비슷하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에 위치한 4개 데이터센터 인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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